"행복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전부 헛소리입니다." 연세대 심리학과 서은국 교수가 밝히는 행복의 과학적 진실. 당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했던 모든 노력이 왜 헛수고였는지, 그리고 진짜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드립니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행복해진다"… 우리는 이런 말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믿어왔습니다. 저 리밋넘기 역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좋은 생각만 하자'고 다짐하곤 했죠. 하지만 '행복'을 20년간 연구해온 연세대 심리학과 서은국 교수님은 이 모든 것이 '헛소리'일 수 있다고 단언합니다. (※ 본 포스팅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신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서은국 교수님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우리는 왜 행복해야 할까? 행복의 '진짜' 목적 🤔

서은국 교수님은 행복에 대한 모든 오해가 '행복'을 삶의 최종 목적지라고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진화론적 관점에서 행복은 목적이 아니라, 생존과 번식을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배고플 때 밥을 먹으면 쾌감을 느끼는 것처럼, 인간은 생존에 필요한 행동(예: 사람들과 어울리기, 밥 먹기)을 할 때 '행복'이라는 보상을 느끼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이죠. 즉, 행복은 '경험'이지 '생각'이 아닙니다.

⚠️ 행복에 대한 가장 큰 착각
"나중에 성공해서 행복해져야지"라는 생각만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이는 마치 배고픈데 "나중에 갈비탕 먹는 상상만 해야지"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행복은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구체적인 경험에서 오는 '쾌감'입니다.

 

# "매일 씻어도 냄새나는 이유, 따로 있습니다" (의사들의 수다 핵심 요약)


행복, 타고나는 것일까? 유전과 외향성의 비밀 📊

"왜 저 사람은 늘 행복해 보일까?" 그 비밀의 상당 부분은 '유전'에 있습니다. 서은국 교수님은 행복감의 개인차는 매우 크며, 그 차이의 약 50%는 유전, 특히 '외향성'이라는 기질로 설명된다고 합니다. 즉,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긍정적인 생각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기질 특징 행복 전략
외향적인 사람 사람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새로운 경험을 즐김. 자연스럽게 행복을 경험할 기회가 많음.
내향적인 사람 과도한 사회적 자극을 불편해하고, 걱정이 많음.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사람들과의 '양질의 경험'을 늘려야 함.
💡 내향적인 사람도 사람과 있을 때 더 행복하다!
중요한 사실은, 내향적인 사람도 혼자 있을 때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행복감이 증폭된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만나면 피곤할 거야'라는 근거 없는 걱정을 버리고, 용기를 내어 사회적 교류를 늘리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돈의 배신 📝

돈은 분명 행복의 중요한 조건 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고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돈이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돈에 대한 생각이 '사람'의 가치를 잊게 만드는 자기 함정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원초적이고 순수한 쾌감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도록 설계되었는데, 돈이 그 역할을 대신해주면서 우리는 행복의 가장 중요한 스위치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일정 소득 수준(GDP 1만 불)을 넘어서면, 돈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급격히 줄어듭니다. 수억 원의 연봉 차이가 주는 행복감보다, 주말에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의 행복감이 훨씬 크다는 것이 과학적인 결론입니다. 놀랍게도, 돈이 많아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돈을 더 잘 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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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국 교수의 '행복' 핵심 요약

🧠 행복은 생각이 아닌 경험: 행복은 '쾌감'이라는 구체적인 경험이며, 긍정적인 생각만으로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 행복의 절반은 유전: 행복감의 50%는 유전, 특히 '외향성'이라는 기질에 의해 결정됩니다.
🫂 행복의 원천은 '사람': 인간에게 가장 큰 쾌감을 주는 것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사회적 경험입니다.
💸 돈의 한계 효용: 돈은 일정 수준까지만 행복에 기여하며, 그 이상은 행복감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내향적인 사람은 행복해지기 어려운가요?
A: 불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내향적인 사람도 사람과 함께 있을 때 행복감이 더 높다는 것이 과학적 사실입니다. 따라서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사회적 경험(소수의 깊은 관계, 취미 공유 등)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행복하기 위해 돈은 얼마나 필요한가요?
A: 생계의 위협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안정감을 주는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그 이상의 돈은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합니다.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돈 버는 데만 쏟는 것은 현명한 행복 전략이 아닙니다.
Q: 행복한 삶을 위한 가장 중요한 태도는 무엇인가요?
A: 미래의 거창한 행복을 위해 현재의 소소한 즐거움을 희생하지 않는 것입니다. 행복은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구체적인 경험을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결국,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바로 이 순간의 즐거움이 행복의 전부였던 것이죠. 오늘부터라도 '나중에'를 외치며 미뤄뒀던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